엘리베이터 설치 ㅈ소기업 Ssul_1
요즘 구인구직에 엘베설치 직원 뽑는거 보고 옛날 생각나서 적음
필자는 처음에 오티스 설치 인턴으로 엘베설치 입문함(오티스는 인턴-계약직-정규직 순임 난 인턴에서 짤)
오티스 인턴하면서 엘베 설치가 적성에 맞다고 착각했음 8시 출근 17시 퇴근 할일만 다하면 노터치여서 너무 편했음
1. 현대하청
오티스 인턴 끝나고 대기업 설치팀 직영으로 가려고 경력 쌓기 위해 들어간 곳이 현대 하청이였음.
면접 질문이 스펙타클함
1. 몸 튼튼하냐, 힘은 쎄냐
2. 언제부터 출근가능하냐?
3. 소장 달면 연봉 1억이다. 소장 달 수 있냐?
4. 엘베 설치 기술자 ㅈㄴ 부족한 고급기술이다
등등
사장하고 면접봤는데 급여얘길 어물쩡 어물쩡함
근로계약서 쓸 때 보니까 주5일 일하는걸로 되있길래 물어보니까 주6일로 고쳐쓰라함.
바로 일 시작했는데 소장이 그제서야 급여얘기함.
근데 선택하라고 함
1. 주6일 세후 200 줄테니 야근 따져가며 일하지 말자 대신 어느정도 챙겨주겠다(어느 정도에 대해서 물으니 상황에 따라 틀리다함ㅋㅋ 야근 존나해도 10만원이 될지 20만원이 될지 0원이 될지 모름)
2. 주6일 세전 200 주고 야간 시간 계산해서 주겠다. (세전 200이면 세후 185 이였음)
암만봐도 1번해야될거 같았음.
첫 현장이 공사납기가 짧은 현장이여서 야간 존나했음 2주 동안 7시 반에 출근해서 24시에 끝났음 집에서 아침먹고 나왔는데 잠이 부족해서 현장에서 아침 먹을라니까 집에서 먹고 오라고함
더 어이없는건 점심은 함바에서 먹는데 저녁을 안줌 라면으로 떼우고 12시까지 일하는거임 저녁밥 먹으면 일의 흐름이 끈긴다고함.
당시 나 들어오기 전에 신입이 윈치에 손가락껴서 어떻게 하다 힘줄 뽑힌 사고 있었다함(이 때 엘베 접었어야함)
소장한테 이런 사고 생기면 산재처리 해주냐니까 소장이 산재처리 안해주고 자기가 돈으로 준다고함(이게 무슨 말도 안되는 소리?)
웨이트도 오티스껀 20키로인데 현대껀 40키론가 해서 적응못함.
소장이 보고 계속할지 그만할지 선택하라함
당시 미쯔비시 설치공고 떠서 그만둔다하고 넣었는데 광탈
난 이때까지만 해도 설치를 계속하고 싶었음
쓰다보니 길어졌는데 반응보고 티센 하청도 적겠음.
한마디 더 적자면 엘베설치는 절대 나이 어릴 때 하는게 아님 나이 어릴 때 그럴 듯한 대기업,중견가서 일해야지 엘베 설치하면서 시간 날리면 나중에 엘베밖에 길 없음 인생ㅈ망테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