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베이터 설치 업무와 대기업 취직에 대한 현실적인 팁
잡동사니2022. 10. 3. 20:18
글 전체적으로 제가 겪었던 수 많은 현장 경험과 느낌을 그대로 살리기 위해 이번 글은 다소 자극적이고
개인적인 감정이 많이 들어갈 내용이기 때문에 승강기 설치 업계에 부푼 꿈과 희망을 가지고 있는 승강기대학교 학생 여러분들은 굳이 이 글을 읽으면 기분만 상할 수 있으니 읽지말고 백스페이스 누르고 롤이나 한판 더 하러 가시구요
이 업계를 잘모르지만 주변 지인의 추천이나 직업훈련소의 추천을 통해 승강기업계 설치쪽 발을 들일까 말까 들일까 말까 고민 할때 제가 들이지마라고 뜯어 말리기 위한 글 이라는 취지로 글을 써보려고 합니다
중간중간 감정이입 되어서 반말 적을 수 있으니 참고바랍니다
우선 저는 대기업 협력업체(일명 ㅈ소기업)이라고 불리는 곳에서 설치부터 유지보수까지 다년간 일을 하였고
지금은 메이저라고 불리는 업체에서 일을 하고 있습니다
흔히 승강기업계 설치라고 하면 크게 2가지 부류로 나뉘어집니다
1. 공사장 노가다판에 직접 망치질 하면서 엘리베이터 설치하는 사람 (중소설치 - 직영설치)
2. 위의 사람을 서포터 해주는 사람 (PM)
이번 글은 중소설치의 현실과 메이저 업계 직영설치팀에 대한 글 입니다
pm은 서포터 위주의 업무를 하고 기술직보다는 사무직에 가깝습니다
현대는 특이하게 pm을 기술직과 사무직분들이 병행해서 하는데 회사 지침으로는 사무직입니다
다른 회사들은 pm을 다 사무직화 시켜서 전졸 및 대졸직 인원들이 업무 합니다
그리고 pm은 신규 채용 거의 없습니다
현장설치 글 스타트
제가 공사장 노가다판에서 일할 때와 지금은 많이 달라졌겠지만 승강기 설치라는 특수한 직종이 하는일은 무조건 같습니다
우선 처음부터 팩트로 후두려 패면 밑에 글이 묻히기 때문에 장점부터 나열해 봅니다
장점
1.승강기 설치의 장점인 기술력과 절대 굶어죽지 않는 이유
우선 승강기 업계가 망하지 않는 이유는 설치쪽으로는 법적인 안전장치가 기반으로 깔립니다
4층 이상되는 건물이 지어집니다 엘리베이터가 무조건 들어가죠 (건설법)
이 건물이 20년이 넘습니다 법적으로 교체를 해야합니다 (승강기법 추가사용 연장 가능)
승강기 교체공사는 설치팀이 합니다
승강기를 사용하는 중간중간 큰 공사건이 생깁니다 (로프교체, 시브교체, TM교체 등)
왠만하면 설치팀이 가서 공사합니다
끊임 없이 일이 들어오기 때문에 실력있는 자가 돈을 벌게 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건설경기가 죽어서 신규설치물량이 줄어든다면 당연히 설치 팀들 끼리 서로 CAPA 싸움이 일어나겠죠?
걱정 안하셔도 됩니다 승강기 설치업계 평균 연령이 40대 후반~50대에다가 젊은 설치인들이 굉장히 부족해서 조선족이나 외국인들이 설치하러 옵니다
승강기 설치 업무가 굉장히 많은 육체적 노동을 동반하기 때문에 현장 설치 소장들 수명이 그렇게 길지 않습니다
젊은 설치인들이 들어오면 몇년 안에 무조건 자리 잡을 수 있습니다
2. 고임금
이건 설치 소장이 되었을 가정하에 장점이 되는겁니다
설치소장들 달에 1~2천 못버는 사람은 일 못하는 소장입니다
참고로 밑에 직원들은 일해라 핫산입니다
3. 로가다의 강인한 육체와 정신력을 기를 수 있다
아 지금와서 생각해보면 승강기 설치 하다가 다른일 하면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어떠한 일도 쉽게 할 수 있습니다
순간 장점을 적다보니 승강기 설치업계 취업 장려글이 될 뻔 했는데 아닙니다
단점이야!
1. 노가다
말그대로 노가다 입니다 하는일도 노가다구요
건설사에 하청받아서 골조나온 건축물에 가서 엘리베이터 설치하는 일입니다
노가다를 해보신 분들은 이해 하실겁니다
대한민국 건물 짓는사람 90%가 중국인입니다
현장 일 하면서 중국인 혹은 틀딱들이랑 시비 안붙어본 사람이 없습니다
왜냐면 걔들도 우리 노가다로 취급하거든요
하나의 예로 공사장 틀딱들 맨날 이런얘기 합니다
(점심먹으면서 티비에 젊은 세대들 취업난이 어쩌고 나온다)
요새 젊은 것들은 힘든일 해보지도 않고 편한 일만 찾으려고 하니깐 저런다
공사장에 와서 쎄멘도(시멘트) 날라보고~ 삽질도 해봐야 저런 소리 안할텐데 쯧!
라떼는 말야~ @#$@#$
즉 개소리입니다
왜 한국에 젊은 사람들이 노가다 안하는지 아세요?
노가다판 현장에 있는 수 많은 틀딱세대가 아직 자리잡고 있습니다
자기는 힘든일 하면서 자식 새끼 키웠는데 딱 까놓고 얘기해서 자기 자식들 공사판 데리고 와서 일 시킬까요?
그나마 힘들게 번돈으로 자식들 공부시키고 좋은거 먹이고 사입히고 오냐오냐 키웠는데
그런 애들이 머리 컸다고 공사판 가서 노가다 할까요?
애초에 노가다 아저씨 들은 사상자체가 현 시대의 젊은 세대랑 틀립니다
그나마 젊은 사람들 중에서도 직업에 귀천없다고 생각하고 밑바닥 부터 배우려고 마음 먹고 온 사람들(남의자식) 오면 막 소리 지르고 라떼는 말야! 이딴 드립이나 칩니다
그러니 현장에서도 젊은 사람들과 늙은 사람들의 골이 많이 깊습니다
노가다 현장일에 대한 대한민국 국민들의 사상이 바뀌지 않는 이상 절대 이 현실은 고쳐지지 않습니다
이런 얘기하면 맨날 외국은 노동자는 대접 받는다~ 뭐 이러는데 또 외국 친구 얘기들어보면
그렇지도 않습니다 ㅋㅋ
고임금인건 사실인데 외국에도 한국 틀딱 같은 새끼들 많습니다
노동자들 하대하고 무시하는 건 그냥 그사람의 인성입니다
분명히 말하지만 노가다는 다 노가다 입니다
현장에서 건설사를 제외한 모든 작업자들은 방수칠이나 조적 골조 한다고 하급 노가다 아니고 인테리어나 엘베나 전기나 소방한다고 상급노가다 같은게 아니고 다 똑같은 노가다입니다
그만큼 현장여건 열악하고 요새 젊은 사람이 왜 노가다를 기피하는지 직접 가서 겪어보시면 답 나올겁니다
새벽에 출근해서 대형건설사 tbm 참여해서 다같이 국민체조하고 안전 좋아좋아좋아! 짝짝짝! 야! 외쳐주고 맥심 커피 한장 마셔주고 일 시작
점심시간에 함바집가서 밥 같이먹고 주방이모한테 계란한개만 구워달라고 했다가 쌍욕 처먹고
밥 다먹고 주변에 돌아다니는 박스나 단열스티로폼 훔쳐다가 바닥에 깔아 하이바에 머리 기대서 자고
추우면 장작이나 고체연료 때우는 곳에 같이 가서 중국인들이랑 불 쬐고 (이 새애끼들은 진짜 좃선족이랑 중국놈들이랑 사이가 드럽게 안좋습니다 그냥 한국인의 눈으로 볼땐 다 똑같은 짱개들인데)
암튼 여기가 한국인가 중국인가 이 생각 많이 듭니다
그리고 웃긴게 좃선족들이랑 중국놈들 맨날 이소리 합니다
한국은 자기들 없으면 건물도 못짓는다고 고마운줄 알아야 한다고
진짜 짱개놈들 중화사상 오집니다 수준 떨어짐
(아 이 글을 이렇게 감정적으로 적는 저도 수준떨어집니다 ㅋㅋㅋ.. 하지만 현실을 직시하라고 적는 겁니다)
1번 단점 적는데 이렇게 길게 적을줄 몰랐네요 아직 단점이 270개나 더 있는데 계속 읽어주시기 바랍니다
2. 위험
엘리베이터 설치는 구멍이 뻥 뚫린 수직 형태의 공간에 철제 구조물을 설치하는 직종입니다
그리고 제일 중요한건 공사가 한창 진행중인 노가다판에서 일을 한다는 것입니다
나 뿐만 아니라 다른사람에 의해서 내가 죽을 수 있는 곳에서 일을 한다는게 가장 큰 단점입니다
저층 건물은 MRL(머신 룸 리스)라고 부르는 기계실이 없는 엘리베이터를 설치하고
고층 건물은 MR(머신 룸) 기계실이 있는 엘리베이터를 설치합니다
엘리베이터 사망사고를 보면 95% 이상이 설치직군에서 일어납니다 (추락)
저층이든 고층이든 엘리베이터 사고를 보면 다 똑같습니다 안전장구를 착용 안해서 죽는겁니다(혹은 제대로 된 착용법을 몰라서)
엘리베이터 업무하면서 제일 무서운게 추락인데 사실상 엄청 위험한 일은 많이 없습니다(?)
일하다가 사고났다 하면 중상 혹은 사망사고 입니다
엘리베이터 설치하면서 죽음의 고비를 넘긴 몇가지 일화를 소개해드리자면
(1) 피트 하부 버퍼 설치 작업중인데 위에서 자갈 떨어지는 소리 들어서 쳐다봤는데 10층 높이에서 노동자(엘리베이터X 타업체) 가 쓰레기 더미를 PIT로 던졌다
안전모 없었으면 죽었다 (단순 타박상)
(2) 로프 교체작업중이 었는데 사수가 절단 된 로프 떨어뜨렸다 ^^
도어랑 행거 다 박살남
운좋게 살았다
(3) 통유리로 된 현장이었는데 공구 떨어뜨렸다.... 통유리 한장 450만원
(4) 용접하려고 했는데 감전 당함
(5) 우리현장에서 생수인줄 알고 컵라면에 끓인 부동액 넣고 먹어서 노동자2명 죽음(모르는사람)
(6) 같이 일하던 형 웨이트 넣다가 손가락 찧어서 손가락 뼈 다 박살남 (퇴사)
(7) 오고가면서 인사하고 몇번 일했었던 형님 돌아가심 (추락)
(8) 일하면서 알던 형님 눈 실명됨 못 제거 하다가...
(9) 같이 일하던 친구 레일에 손가락 찍혀서 끝마디 박살남
(10) 아는 형님 도어 옮기다가 미끄러져서 깔림
(11) 공사장에서 발 헛딛여서 발목 접지르기 (몇십번..)
이게 3년동안 나, 주변에서 일어났던 모든 일임
아무튼 이러한 위험을 감수하고 종신보험에 필수로 가입하고 일을 하시기 바랍니다
3. 너무심한 육체노동
엘리베이터의 모든 제품은 쇳덩이죠
웨이트 제일 가벼운게 40KG 정도고 무거운건 80KG 까지 나갑니다
소장마다 설치 스타일이 틀리긴 한데 상부 비계타고 웨이트 넣는다고 치면 100M 상공 위에서 비계를 밟고 60KG 짜리 쇳덩이를 들어서 프레임에 넣는 일을 합니다 (떨어뜨리면 누군가 죽거나 다치고 밑에 설치해둔 모든 기계가 다 망가집니다)
보통 웨이트 넣다가 손가락 찧는 사고 제일 많은데 그냥 뼈 몇마디 부러지거나 살점 짓이겨지는게 다입니다
그리고 허리 많이 나갑니다
공사장에 시멘트 몇포 옮기는게 실제로 더 쉽습니다
집에서 부모님이 쌀포대 옮겨달라고 하면 그냥 넵하고 달려가서 옮겨주세요
레일은 8K 13K 18K 24K 뭐 이런식인데 X 5KG 하면 됩니다
레일은 5M라서 두명이서 옮기는데 뭐 보통의 엘리베이터는 카레일2라인 카운터레일2라인 총 4라인의 레일이 들어갑니다
20층짜리 건물이 보통 50M 정도 되니깐 레일 40본만 넣으면 됩니다
근데 이게 다가 아니에요 옆에 동에도 레일 넣어줘야 합니다
무슨 장비를 씁니까 여러분의 육체가 곧 장비입니다
화이팅
퇴근하면 무슨 개인시간입니까 ㅋㅋ피곤해뒤지겠는데...
새벽 출근하려면 10시에 자야죠
설치하다보면 아 내일은 레일 넣는날이니깐 일찍자야지
아 내일은 웨이트 옮겨야 하니깐 일찍자야지
내일은 곰방쳐야 하니깐 이리ㅉㄱ....
ㅅㅂ...
4. 너무 잦은 출장
엘리베이터 설치업무는 거의 대부분 신규설치 현장입니다
그래서 특정한 섹터 없이 설치 소장에게 떨어진 현장에 엘리베이터를 설치하러 가야합니다
설치소장에게 현장을 주는 업무를 대기업 메이저 설치팀에서 배정해주는데
일 잘하고 대기업설치팀이랑 잘 맞는 소장은 좋은 현장 받습니다
우리소장님은 정말 일도 잘하고 통솔력도 좋아야하고 처세술도 좋아서 좋은 현장 받는 소장님이어야 합니다
그리고 거의 대부분은 대형건설사 아파트 현장 (지방, 변두리) 쪽으로 많이 가기 때문에 그 현장 근처 모텔이나 여관방 잡아서 같은 팀원 2~3명이랑 같이 지냅니다 = 매일 술먹는다는소리
만약 집이 지방인데 서울 올라와서 설치한다? 그럼 월세는 월세대로 나가고 출장가서 방값 또 내야함
(보통은 출장가면 소장들이 방값 내줌)
1년중 자기 집에서 자는 날보다 밖에서 자는 날이 더 많음
5. 적은 임금
일해보시면 압니다
위에 적은 일 다 하는데 막상 월급 받으면 회의감 듭니다
그래서 일하는 사람들 거의 대부분 자기가 소장 달때까지 존버정신 가지고 일하다가 자기가 소장 하러 나갑니다
이런 악순환 때문에 처음 들어오면 일 안가르치고 몇개월동안 극한의 노동인 곰방(자재옮기기)
웨이트 넣기 레일 넣기 같은 힘든일만 시킵니다
일 가르치면 맨날 도망가니깐 ㅋㅋㅋ
6. 직업에 귀천은 없다?
직업에 귀천이 왜 없습니까 있지
적어도 노가다 판에서는 귀천이 확연하게 나뉘어 집니다 (계급사회)
여러분이 승강기 설치업계에 발을 들인이상 절대 학창시절에 괴롭히던 찐따 형석이, 같이 놀았지만 공부하던 정현이,
나보다 키도작고 못생긴 사촌동생 희철이와 같은 입장이 될 수 없다는 점을 명시하셔야 합니다
실제로 노가다 판에서 친구 만나는 경우 흔합니다
근데 원청 건설사 직원으로 친구를 만날수도 있고 우리 현장 안전관리자로 친구 만날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원청 건설사 직원들은 거의 대부분 4년제 출신이라 현장 일하는 사람들 은근히 하대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왜냐면 맨날 상대하는게 노가다판에서 구르던 그런 사람들이라서 현장일 하는 사람들을 다 비슷하게 바라보는 경향이 있음
노가다판은 철저한 계급 사회입니다
엘리베이터 설치업종에서 일하는 당신은
갑을병정무기경신임계 에서 신 정도 됩니다
원청 갑, 건설사 을, 메이져엘베 병, PM 정, 설치소장 무, 현장안전관리자 기, 안전패트롤 경, 나는 신...
신발...
내 밑으로는 나보다 늦게 들어온 40살 아재밖에 없습니다
그마저도 나이가 많은 후임이라 막 시키기도 짜증납니다...
잘 견뎌내셔야 합니다
내가 막 대할 수 있는건 아무도 없습니다..
그래서 노가다판 오래 구르다 온 사람들이 거친겁니다
사업실패사장님? 취업에 허덕이는 대졸자? 석사학위 문돌이들? 공사판 와서 보세요
실제로 같이 일하는 사람들 중에 고학력자 없다고 보셔야하고
특별한 기술없고 학창시절에 공부 지지리 안하고 결국 할거 없어서 노가다판 구르는 사람들이 태반입니다
실제로 전과자가 굉장히 많음
그런 사람들을 비하하는건 아니지만 그런 사람들 거의 대부분 삶을 나태하게 살았던 사람들이라서
큰 발전 없고 같이 있어도 득되는거 없고... 실제로 월급의 대부분을 유흥이나 도박에 탕진하는 분들 많습니다
솔직히 공사장에서 일하면서 맺었던 인연들은 지금 다 끊었습니다
맨날 술 여자 도박 얘기 밖에 안함 발전 1도 없음
지금부터는 취업에 대한 팁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저랑 설치노가다 같이 일하던 친구는 저랑 같이 주말에 자격증 공부 같이하고 쉬는 동안에 취업 신경써서 결국 노가다판 청산하고 둘 다 메이저 들어와서 일 잘하고 있습니다
(겨우 승강기 산업기사 딴게 다 입니다)
아직도 만나서 하는 얘기는 설치했을때 일 얘기합니다
지금도 절대 다시 그때로 돌아가기 싫다고
결론적으로 노가다판 경력이 실무에 적용할 수 있는게 많았습니다
설치를 하던 경력으로 보수를 보면 그만큼 다양한 시각으로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근데 그게 다입니다
아 그리고 설치때 워낙 힘들고 위험한 일을 많이 하다보니 왠만한 일을 해도 힘들다거나 그런 느낌을 받은적이
단 한번도 없습니다
자 그럼 지금부터 진짜 취업 팁 나갑니다
1. 메이저 업계의 직영설치팀은 어떤가?
(친구가 직영설치팀입니다)
현재 현대, 오티스, 미쓰비시 엘리베이터는 직영설치팀이 존재합니다 (티센은 없음)
위에 적은 글 그대로 적용 시키고 대기업 이름달고 설치 하는 업무 합니다
하는 일은 완벽하게 똑같습니다
그대신 직영팀이라서 조금 더 안전에 신경쓰고 일합니다
사고나면 그냥 부서에서 매장당할 각오하셔야 합니다
월급은 당연히 중소랑 비교도 안될정도로 많이 받습니다
출장비, 상여급, 성과금 등등 다 해서 실수령이 4500넘습니다
복지가 좋다보니 쉬는날 다 쉬고 하는건 있지만 현장여건에 따라서 주말 출근, 철야작업 같은 것도 합니다
그래도 대기업 이라서 일하는 만큼 돈 주니깐 참을만 합니다
(중소기업의 임금체계는 월급제라서 철야를 하던 야근을 하던 소장마음입니다 뭐 몇만원 더 줄게~ 이런식으로 두리뭉실함)
대기업은 임금부분은 확실합니다 무조건 시급계산
근데 요새는 52시간 그거 때문에 예전보다는 월급 좀 낮다고 합니다
2. 그럼 중소업체에서 설치하다가 메이저 설치팀 들어가면 되나요?
현오미 직영설치팀 채용 거의 안합니다(하긴 하지만 너무 적음)
해도 0명(10명미만) 입니다
정말 메이저 취업이 목적이라면 중소 유지보수 업체에 취업하시고 경력직으로 유지보수 지원하는게 낫습니다
3. 설치경력으로 보수입사 하면 되지 않는가?
애초에 하는 일 자체가 다릅니다
보수에서도 설치경력은 그냥 엘리베이터 해봤구나~ 라고정도만 알지 무조건 경력 인정 해주지 않습니다
그대신 설치경력이 있으니 자체점검은 바로 딸 수 있습니다(요건만 된다면)
그런 점들을 잘 살려서 대기업 취업을 하셔야 합니다
4.임금
승강기 업계 메이저 임금 높다고 생각하시는분들 참고하세요
메이저 업체의 임금 체계부터 이해하셔야 합니다
승강기 직영설치나 유지보수는 기술직입니다(기능직)
즉 시급제입니다
하는만큼 돈 받는 겁니다
노조가 있기때문에 임금체불이나 수당 못챙겨받고 이런건 걱정 안하셔도 됩니다
(물론 대기업이니 임금체불 이런건 생각 1도 안하셔도 됨ㅋㅋ..)
그대신 주변 친구들 현대 티센 오티스 다니는데 월급 짱짱하더라~
다들 그만큼 일하고 받은거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현대나 티센 오티스 미쓰비시는 기본월급 말고 상여금, 성과금 때문에 연봉이 높은겁니다
4사 모두 신입기준 실수령 4000 이상은 됩니다 실수령이 4000이니 세전으로 하면 5000따리는 되겠네요
제가 신입일때 2014년 연말정산 할때 4800찍혀있었어요
지금은 더 높겠죠?
5. 승강기 업계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
승강기 업계 절대 망하지 않는 직종 중 하나입니다
자기 관리만 잘 한다면 개인시간도 많고 자기 발전도 할 수 있는 굉장히 매력적인 직업입니다
이쪽으로 발 들이려고 하는 젊은 친구들은 무조건 메이저를 목표로 삼고 노력하세요
메이저 입사하는 순간 여러분의 인생은 이마트의 무빙워크가 됩니다
그냥 무난하지만 느긋하게 꾸준히 올라간다는 뜻입니다...
엘리베이터 처럼 신분이 수직상승 하진 않지만 적당히 돈 쓸꺼 써가면서 개인 취미생활 하고 저축 할만큼 돈 법니다
하지만 중소업체에서 평생 일할거야~ 라는 생각을 가질거면 이 업계 발 들이지마요
다른 일로도 충분히 그만큼 벌고 대접 받으면서 일 할 수 있습니다
6. 결론
젊은데 고생 사서 하는 스타일이다 = 중소 설치가서 몸 굴리면서 참된 노동의 가치를 느끼십시오
취업을 계획적으로 준비해서 하고싶다 = 자격증 취득하고 유지보수 중소업체에서 경력 쌓고 경력직 입사
난 위험한 일 하기 싫다 = 설치 절대 하지마세요
이상 주말에 회사 출근해서 당직수당 몇십만원씩 받으면서 독취사에 이런 글이나 적는
꼰대 짓 하는 늙은 아재 였습니다
각 회사 별 채용 사이트
최소한 메이져 입사하고 싶으면 밑의 사이트 다 즐겨찾기 해두시고
일주일에 한번씩은 들어가보는게 좋습니다
현대엘리베이터는 채용 자체 사이트
티센크루프엘리베이터도 채용 자체 사이트
오티스엘리베이터는 잡코리아
미쓰비시엘리베이터는 자체 홈페이지 외 잡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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