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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생각하는 직업훈련교육의 한계 (한국공업직업전문학교 산업설비과 수료생의 솔직한 말말말)

잡동사니|2020. 1. 9. 12:14

이번에는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직업훈련교육의 한계점에 대해 써보려고 합니다.

내일배움카드와 직업훈련교육

내일배움카드란?

한마디로 정부에서 취직을 하려는 분들에게 지원을 하는 제도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 링크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내일배움카드 링크 >클릭<


직업훈련교육

내일배움카드를 신청하면 2주~3주의 시간이 소요되며, 신청하기 전에 자신이 받을 훈련기관을 선택하여야 합니다.

매우 많은 훈련기관이 있으며, 내일배움카드 발급은 횟수가 제한적이기 때문에 신중히 선택하여야 합니다.


훈련기관의 과정에는 매우 많은 분야가 있지만, 많이들 선택하는 것이 전기/용접/IT/CAD 등 입니다.

자세한 훈련기관과 과정은 아래 링크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훈련기관 링크 >클릭<

한국공업직업전문학교 산업설비학과

필자는 한국공업직업전문학교의 산업설비과 라는 훈련을 신청하여 약 6개월 정도의 기간을 두고 공조냉동기계/에너지(보일러)/가스(선택) 기능사를 취득하기 위한 훈련을 받았습니다. 

여기서 가스는 선택으로 저는 공부하는김에 같이 준비하여 가스기능사 시험에 대한 준비를 같이 하였습니다. 

해당 과정에 대한 합격률은 매우 높았습니다. 

처음에 13명이 같이 받았고 중간에 2명이 훈련과정을 개인사정으로 그만두었습니다. 

그 중에서 8명 정도가 최소 1개 이상의 자격증을 취득하였고, 2명 정도만 나머지 3가지 기능사 자격증 취득에 실패하였습니다.

 훈련과정은 초보자도 매우 알기 쉽도록 교육해주어 자격증 합격률이 높았던 것 같습니다.


직업 훈련 교육의 현실

 

한국공업직업전문학교에서 공조냉동/에너지/가스 쪽을 보시면 여러가지 수료후의 진료가 나와있습니다.

제가 훈련을 받을 때에는 직업훈련교육을 받는 절반 이상이 나이가 많으신분과 나머지가 사회초년생이였습니다.

훈련을 받을 때 많은 분들이 이 훈련을 받음으로써 여기서 좋은 회사로 알선시켜줄 거라는 기대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 생각은 엉청난 착각입니다.


제가 훈련을 받을 때만 하더라도 거의 용역으로 많이 가는 수준이였습니다. 정직원으로 가는 경우는 0% 였습니다.

용역으로 가는 곳도 환경이 가장 열악하여 사람이 자주 나가는 곳입니다.

훈련강사의 인맥으로 가는 곳과 훈련기관에서 마구잡이식 취업식이 대부분입니다.

실제로 가는 곳은 롯데마트 용역과 인천공항 용역쪽으로 많이 취업을 합니다.

근무형태는 주당비가 대부분이며 (주당비는 제 기준으로 제일 나쁜 근무형태라고 생각함) 급여또한 최저임금으로 200만원 수준입니다.

한가지 확실한 것은 자격증이 없어도 취업이 가능한 곳을 연계해주는 곳도 있었습니다. 

훈련기관은 정부의 지원을 받는 곳입니다. 따라서 실적이 나와야하며 당연히 취업률과 정부에서의 지원은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따라서 훈련기관은 급여가 좋고 근무형태가 좋은 곳 (이런 곳에서는 나이가 적고, 산업기사/기사 수준을 요구함)보다는 보다 많이 취직시킬 수 있는 곳 (사람이 자주 나가는 곳)으로 취직시켜주는 것이 현실입니다.

사람인/잡코리아 등의 구인구직 사이트에 시설관리를 치면 자주 올라오는 곳의 공고들은 해당 기능사 자격증이 필수가 아닌 우대라고 적어놓습니다. 하고자하는 의지만 있다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고, 일할 수 있는 곳입니다.

훈련강사는 이렇게 말합니다. 거기 몇달 버티다가 정 힘들면 전화해라. 다른 곳으로 옮겨주겠다.

그러나 졸업하면 끝입니다. 다른 곳을 취업시켜준들 그곳도 보내준 학생이 나간 곳을 넣어주는 식이므로 이렇게 순환이 계속 되는 것입니다.

기능사는 없는 것보다야 있는 것이 낫습니다. 실제로 마트나 병원 등에 선임되어 있는 자격증 중 기능사로 걸려있는 곳이 많습니다. 그러나 사람을 뽑는 입장으로써 고졸에 기본적으로 가지고 졸업할 수 있는 자격증보다는 관련분야 자격조건을 충족하여 산업기사/기사 자격증이 있는 사람들을 주로 채용합니다.

말하고자 하는 것의 요점은 해당 학과를 수료하여 해당 직업훈련기관을 통해서 공기업이나, 대형 건물의 시설관리 정직원으로 들어갈 확률은 0% 입니다.


직업훈련교육을 구직에 관해 해결방안이 아닌 도움을 받는다고 생각해야 합니다.

이 과정을 통해 시설관리를 경험하고, 자기개발 (경력,자격증)을 취득하여 경쟁력을 길러 용역회사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노력해야합니다.

이 과정은 '도움' 개념이기에 처음부터 시설관리를 시작 할 수 있는 수준입니다.

사실대로 적자면, 처음부터 시설관리를 시작하는데 해당 교육은 크게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도움이 되는 자격증은 산업기사/기사 이상부터 입니다.

모든 내용은 해당 훈련기관에서 훈련을 받고 수료한 입장으로써 적은 내용입니다. 일말의 과장이나 허위사실은 없습니다.

참고 : https://everydayhappyblog.tistory.com/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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